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당뇨를 이기는 저탄수 식단 당뇨를 이길 수있는 저탄수의 기본 몇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밀가루는 식단에서 아예 제외시킨다. 밀가루보다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도 없다. 얼마전 탄수화물의 의횩에 못이겨 짜장라면을 두개 끓여 먹었는데 1시간도 안되어서 혈당이 300 이상으로 올라갔다. 너무 깜짝놀라서 그이후로는 하루에 한개정도는 괜찮을 것이라고 먹던 빵도 끊어버린다. 갑자기 혈당이 치솟는 현상을 인슐린 스파이크라고 하는데 당뇨환자는 이 인슐린스파이크를 가장 조심해야한다. 혈당이 치솟는 경험을 자주하게 되면 나중에는 이전에 췌장이 그나마 가능하던 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 아예 손을 댈 수가 없는 당뇨환자가 되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당뇨발에 걸려 발을 절단할 수도 있고 신장투석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신장 투.. 더보기
저탄으로 당수치와 체중을 유지한다. 오랜만이다. 이곳에 마지막으로 글을 쓴 이후로 삼 개월가량이 지났다. 나는 여전히 77킬로그램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고 식단을 잘 조절하고 있다. 6월경에는 케이크와 빵에 빠져서 잠시 정신을 잃었었다. 너무나도 달콤하고 맛있는 탄수화물의 유혹에 빠져 하루에 한 번은 꼭 디저트로 빵이나 파이, 케이크를 먹었고 일주일에 며칠은 인슐린 스파이크가 나기도 했다. 너무나도 좋아한 나머지 나는 빵을 그림으로 매일 그렸다. 내가 먹었던 그리고 앞으로 먹고 싶은 빵들을 간절한 욕망에 섞어 마음껏 아이패드 위에 그려나갔다. 내 사랑이 너무나도 절실했는지 너무 먹음직스러운 잘 그린 그림들이 나왔고 나는 기쁘기도 그리고 이 상황이 웃기기도 했다. 그렇게 한 달을 방황을 하고 나는 빵을 그리기를 중단했다. 빵을 그리면 그릴 .. 더보기
나아지고 있다. 48시간을 단식하기로 하고 지금 43시간 정도가 지났다. 내일 아침 일어나자 마자 나는 밥을 먹을 것이고 햇살을 받으며 산책을 나갈것이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약을 타오고 카페에 가서 밀린 작업을 할 것이다. 우울하고 비참했던 힘들었던 과거가 나를 불현듯 찾아왔을때 느껴지는 감정들을 그대로 수용하는 연습을 하고있다. 감정고 생각을 구별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도 잘 새겨듣고 연습해야한다. 내가 겪었던 힘들었던 감정들이 기인하는 경험과 사건은 어떤것이는가 되짚어보고 이래서 이런 감정이 느껴지는 구나 하는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를 차근차근 곱씹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한번 쓰다듬는 정도로만 훑어도 감정은 한결 가벼워 진다고 했고 실제로도 답답했던 감정들은 차차 해소가 되었다. 사건을 받아들이는 감.. 더보기
걷자. 걸어야 한다고 하더라. 걸어야 우울감 속에서 하게 되는 많은 잡다한 생각들의 바닷속에서 빠져나오는데 도움이 된단다. 도시의 복잡한 곳 보다는 자연을 걷는 게 좋다고 하고 집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는 집 근처라도 걷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내가 사는 곳은 사람도 많고 차도 많은 서울 한가운데 이지만 내일은 만보 정도로 목표를 정하고 걸어볼 예정이다. 아니면 새벽 공기를 마시며 걷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래도 밤보다는 햇빛을 받을 수있는 낮이 더 좋겠거니 하고 일어나자마자 걸어야겠다. 더보기
중간점검. 현재 몸무게 94kg - 76.4kg 당뇨, 고지혈증 , 고도비만 (174cm 94kg 체중)으로 건강을 잃은 34세 남성의 체중감량 당뇨치료 프로젝트 중간점검. 애초의 체중감량 목표가 80이었지만 더 감량해보기로 결심을 하고 현재는 76킬로 대를 달리고 있다. 당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은 정상이고 골격근 양은 표준량을 유지하고 있다. 낮에 심했던 졸려움이나 무기력감이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식단은 23대1의 간헐적 단식과 저탄수 식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가끔 음식이 너무 땡기는 날에는 23시간 단식대신 18시간 단식이나 16시간 단식으로 하는 등 유동적으로 시간 조절을 하고 있고, 그로 인해 살이 다시 찌거나 하지는 않는다. 최종 목표는 몸무게 70킬로, 체지방을 15%이하로 줄이는 것이다. 그 이후로는 체중과 체지방량을 유지.. 더보기
우울은 계속되고 있다. 당수치는 정상을 찾았고 몸무게도 조금씩 빠져간다. 그리고 성취감도 맛보았다. 원래 목표는 80키로그램이었는데 현재 78.0Kg이고 내일 아침 공복이면 77키로대가 될것 같다. 그러나 나의 기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우울증이라는 것이 이렇게도 힘든 것인지 몰랐다. 그림을 그리고 작품만 생각하던 대학시절에 나는 우울해지기를 바랬다. 현재의 모든 관계들을 끊고 지독히도 외로워지고 싶었다. 그리고 그 우울한 에너지를 작품에 쏟고 싶었다. 그러나 바쁘게 지내던 대학생의 나는 좀처럼 우울해지지 않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나는 우울증을 앓게 되었다. 생각한 것 보다 심각한 수준이었고 나는 죽을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을 했는지 모른다. 우울증에 불안장애 미소포니아 분노장애 폭식장애까지 이 모.. 더보기
당뇨를 고치고 싶다면 간헐적 단식을 하자. 당화혈색소 12 당 수치 333 였던 92킬로의 30대 남자인 내가 당뇨 수치를 모두 정상화시키고 덤으로 14킬로를 감량한 이유. 바로 간헐적 단식 덕분이다. 간헐적 단식은 매일 혹은 며칠동안이나 쫄쫄 굶어 살을 빼는 것이 아닌 먹고 싶은 양을 마음껏 먹으며 일정 시간 단식을 하면 되는 다른 다이어트와는 비교적 쉬운 방법에 속한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것 보다도 식습관 하나만 고치면 보다더 쉽게 안전하게 뺄 수 있다.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은 23 대 1 방식인데 하루 24시간중에 한 시간 동안 먹고 싶은 양의 음식을 마음껏 먹고 나머지 23시간을 단식하는 방법이다. 초보자에게는 힘들 수 있으므로 16 대 8부터 시작을 할 것을 권유한다. 8시간 동안 두끼로 나누어 하루 채워야 하는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하고.. 더보기
세상은 잔혹하다. 어떻게 살아내야 하나. 아름답지만 잔혹한 세상. 나는 아직도 이 세상에서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흔들흔들거리고 있다. 작은 상처에 온몸이 휘청거린다.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 나하고는 관계가 없어도 될 연관 없어 보였던 일들. 그런 일들은 내가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팍하고 터져 버린다. 그게 아주 큰 일이라면 나는 예상외로 무덤덤하다. 나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아주 작은 일들은 나의 마음에 큰 파도를 일으킨다. 나는 출렁이는 물결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러저리 휩쓸려 다닌다. 하루종일 일이 잡히지 않는다.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역시나 거대한 파도가 되고 이것은 나를 다시한번 겹친다. 불안함이 커진다. 예상치 못한 일들을 예상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불안함이 커.. 더보기